​파월 "신종 코로나로 금리 인하 없다"… 원·달러 환율 강보합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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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기자
입력 2020-02-12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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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사태로 인한 금리 인하 가능성을 일축했다. 이 영향으로 시장에서 특정자산 선호심리가 나타나지 않으며 원·달러 환율은 강보합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4원 내린 1182.0원에 개장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신종 코로나 공포가 지속되는데도 원·달러 환율의 상승폭이 크지 않은 이유로 파월 의장의 발언을 꼽고 있다.

파월 연준 의장은 11일(현지시간) 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서 "아직 신종 코로나의 경제적 영향을 섣불리 예단하긴 이르다"며 "경제 정보들이 우리 전망과 대체로 일치한다면 현재 통화정책은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발언은 감염병으로 인한 경제 침체를 금리 인하로 대응할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소병은 NH선물 연구원 "이날 환율은 바이러스 확진자수가 둔화되는 상황에서 파월 의장 금리 동결에 위험선호 심리가 이어져 하락 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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