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디지털금융 전문인력 양성에 4년간 190억원 지원

금융위원회와 서울시는 디지털 금융에 특화된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앞으로 4년간 190억원을 지원한다.

12일 금융위에 따르면 디지털 금융 관련 분야를 학습할 수 있는 고급이론 및 실습 과정을 개설해 올해 하반기부터 교육을 시작한다.

교육 분야는 IT직무(딥러닝 실습), 빅데이터(크롤링과 텍스트 분석), 클라우드(쿨라우드 컴퓨팅), 블록체인(금융부문 사례연구) 등이다.

금융회사 재직자, 핀테크 (예비) 창업자, 핀테크 관련 기관 종사자, 금융권 취업준비생 등을 대상으로 한다.

교육은 학위 과정과 비학위 과정을 나눠 개설할 계획이다. 비학위 과정은 교육기간이 6개월 이내이고, 조건부 국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학위 과정은 3~4학기제의 석사 과정을 거쳐야 하고, 다른 대학원 대비 교육비가 50% 수준이다.

교육 수료 후에는 디지털 금융과 관련한 창업을 위해 마포 프론트 1, 서울 핀테크랩과 연계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이를 위해 금융위는 금융전문 인력 양성기관을 선정할 계획이다.

기관별로 약 3주의 준비기간을 거쳐 접수기간(3월 4일~3월 6일) 내 신청서를 접수하면, 심사위원회가 심사를 통해 1개 기관이나 컨소시엄을 3월 중에 선정한다.

선정된 기관에는 4년간 예산을 지원한다.
 

[사진=아주경제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