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폐렴) 여파로 올 1분기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의 생산량이 크게 줄 수 있다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11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들은 전문 시장조사 결과를 인용해 신종 코로나 사태로 올 1분기 중국의 스마트폰 출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50% 이상 급감할 수 있다고 전했다.
기술시장 전문 조사업체인 카날리스는 올해 1분기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1분기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카날리스는 "중국 내 대규모 공개 행사가 허용되지 않기 때문에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은 제품 출시 계획을 취소하거나 연기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시장조사 전문업체인 IDC 역시 올 1분기 중국 스마트폰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감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IDC는 보고서에서 "1월 말 시작된 신종 코로나 사태가 다음달까지 지속할 것"이라며 "공장 가동 재개와 노동자 복귀 시기 지연이 스마트폰 출하와 판매뿐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중국 업체들의 신제품 출시 계획과 공급망, 유통채널에도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상반기에 5G 스마트폰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인 화웨이와 오포, 샤오미 등 중국의 3대 스마트폰 제조업체의 여러가지 사업 이벤트들이 신종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미뤄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미국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애플의 아이폰 출하 지연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끊이지 않고 있다. 애플의 주요 생산시설이 중국에 있기 때문이다. 실제 최대 규모의 아이폰 제조공장인 폭스콘의 중국 정저우 공장은 최근 생산을 재개했지만, 아직 공장에 복귀한 노동자는 전체의 10%에 불과한 1만6000여명 수준이다. 폭스콘 선전 공장은 중국 정부로부터 11일 가동 재개를 승인받았지만, 이외 다른 공장들은 여전히 조업 중단 상태다.
한편, IDC는 지난해 중국에서 3억6670만대의 스마트폰이 출하됐다고 집계했다. 스마트폰 시장 포화 상태와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경기 하강으로 전년보다 7.5% 줄어든 수치다. 업체별 출하량은 화웨이(1억4060만대), 비보(6650만대), 오포(6280만대), 샤오미(4000만대), 애플(3280만대) 순으로 많았다.
기술시장 전문 조사업체인 카날리스는 올해 1분기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1분기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카날리스는 "중국 내 대규모 공개 행사가 허용되지 않기 때문에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은 제품 출시 계획을 취소하거나 연기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시장조사 전문업체인 IDC 역시 올 1분기 중국 스마트폰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감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IDC는 보고서에서 "1월 말 시작된 신종 코로나 사태가 다음달까지 지속할 것"이라며 "공장 가동 재개와 노동자 복귀 시기 지연이 스마트폰 출하와 판매뿐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중국 업체들의 신제품 출시 계획과 공급망, 유통채널에도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상반기에 5G 스마트폰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인 화웨이와 오포, 샤오미 등 중국의 3대 스마트폰 제조업체의 여러가지 사업 이벤트들이 신종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미뤄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한편, IDC는 지난해 중국에서 3억6670만대의 스마트폰이 출하됐다고 집계했다. 스마트폰 시장 포화 상태와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경기 하강으로 전년보다 7.5% 줄어든 수치다. 업체별 출하량은 화웨이(1억4060만대), 비보(6650만대), 오포(6280만대), 샤오미(4000만대), 애플(3280만대) 순으로 많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