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0차 양성평등위원회에서 “그간 정부가 다양한 제도개선을 해왔지만, 아직 선진국 수준에 도달하지 못한 실정”이라며 “근로자와 사업주 모두의 관점에서 이런 제도가 실질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 총리는 “여성의 사회 참여 확대는 초고령 사회로 접어드는 우리 사회의 경제 활력과 양성평등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며 “경력단절 여성이 재취업할 때 양질의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4차 산업혁명 시대 도래로 일자리에도 많은 변화가 전망하는데 새로운 산업 수요에 따른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직무역량 강화와 취업 기회 확대 맞춤형 특화 프로그램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 총리는 “선진국의 경우 여성 임원 비율이 높은 기업의 이익률이 36.4% 더 높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면서 “우리나라도 자산 총액 2조원 이상 기업에 대한 여성 등기임원 등재 의무화를 시작으로, 여성이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할 기회를 더욱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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