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 지역 소상공인의 위기 극복을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롯데관광개발은 12일 오전 제주 노형동 제주신용보증재단 회의실에서 도내 소기업 소상공인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2억원의 특별출연금을 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롯데관광개발 이외에도 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 등도 동참해 각각 2억원씩 총 10억원의 특별출연금을 마련했다.
제주신용보증재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입은 도내 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상대로 특별출연금의 15배인 150억원을 보증 지원할 예정이다.
최대 3000만원까지 100% 전액 보증 방식으로 이루어지는 이번 지원을 통해 제주 도내 500개 소기업 및 소상공인이 혜택을 받게 됐다.
제주는 경기 침체에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우려에 따른 무사증 입국 일시 중단 사태까지 겹치면서 관광객이 절반 가까이 급감하는 등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위주의 제주 경제 전반에 직격탄을 맞고 있다.
김기병 롯데관광개발 회장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를 통해 3100명의 고급 일자리 창출은 물론 세금도 가장 많이 내는 일등 향토기업으로서 소임을 다할 계획"이라면서 "이번 특별출연 업무 협약을 계기로 도내 소상공인과의 상생 노력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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