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국 충남도의회 의장은 12일 “우리나라 경제 성장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 온 건설인들이 경제 위기를 극복하는 데 역량과 지혜를 모아 달라”고 말했다.
유 의장은 이날 덕산 리솜스파캐슬에서 열린 대한전문건설협회 세종시·충남도회 제35회 정기총회에서 축사를 통해 “지난해 세계 경제 불황과 미중 무역분쟁, 일본 경제보복으로 우리나라 건설지표는 4분기 연속 하락세를 보였고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피해는 어려움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의장은 “많은 어려움 속에서 2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끈 영국 윈스턴 처칠 수상은 ‘낙관주의자는 위기 속에서 기회를 보고 비관주의자는 기회 속에서 위기를 본다’고 했다”며 “이런 때일수록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성실한 시공, 투명·공정한 윤리경영으로 전문건설산업이 그동안 닦아온 신뢰를 지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불경기와 여러 악조건이 지역 건설업계에 어려움을 가중시킨다는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면서 “지역 건설산업의 건전한 육성과 발전을 위해 도의회에서도 적극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유 의장을 비롯해 김용찬 충남도 행정부지사와 김지철 충남도교육감, 충남도의회 장승재 안전건설해양소방위원장, 대한전문건설협회 김영윤 중앙회장과 이호명 세종시·충남도회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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