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와 태국 양국 정부는 태국과의 국경 도시인 캄보디아 포이펫(북서부 반테아이메안체이주)을 통과하는 국경 철도 운행을 위해 14일 최종협의를 가진다. 운항개시는 늦어도 3월을 예정하고 있다. 크메르 타임즈(인터넷판)가 11일 이같이 전했다.
캄보디아 공공사업 교통부의 리 볼린 차관은 "양국간 세관 및 입국관리와 관련된 협의는 마쳤다. 14일에 최종적으로 합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캄보디아 상업부 대변인은 "국경 철도 운행이 개시되면 화물수송이 용이해지고 운송 비용이 줄어들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포이펫과 태국 동부 사깨오주 아란야프라텟(Aranyaprathet)을 잇는 국경 철도는 1974년에 내전으로 파괴돼, 운행이 정지되었다. 지난해 4월에는 재개통했으나, 철도의 운영주체 및 설비 등이 정리되지 않아 실용화가 늦어지고 있다. 국경 철도의 캄보디아측 길이는 386km.
캄보디아 상업부에 의하면 지난해 양국간 무역액은 94억 1000만 달러(약 1조 340억 엔). 전년보다 12% 확대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