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 지난해 영업익 570억…전년比 44.5% 증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황재희 기자
입력 2020-02-12 16:3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매출액 6122억, 당기순이익 650억

[사진=동아에스티 제공]

동아에스티는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7.9% 증가한 6122억원이라고 12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4.5% 증가한 570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270.3% 증가한 650억원이다.

매출액은 ETC(전문의약품)와 해외수출, 의료기기·진단 등 전 부문에서 성장했다. ETC는 자체개발 신약인 당뇨병치료제 ‘슈가논(CJ헬스케어 코프로모션)’과 도입신약인 손발톱무좀치료제 ‘주블리아’, 고혈압치료제 ‘이달비’ 등의 주력제품이 고르게 성장했다.

슈가논은 전년 대비 43.8% 증가한 142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주블리아는 같은 기간 52.2% 증가한 182억원으로 집계됐다.

소화기 치료제도 성장세를 보였다. 위염치료제 ‘스티렌’은 전년 대비 9.2% 성장한 204억원, 소화성궤약치료제 ‘가스터’와 기능성소화불량치료제 ‘모티리톤’이 각각 58.7%와 27.1% 증가한 167억원, 271억원을 기록했다.

해외수출 부문의 경우 캔박카스와 결핵치료제 ‘크로세린’, ‘싸이크로세린(원료)’의 성장으로 좋은 성적을 보였다. 캔박카스는 전년 대비 26.6% 증가한 905억원, 크로세린은 같은기간 30.8% 증가한 114억원으로 확인됐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의료기기·진단 부문은 신제품 도입에 따라 전년대비 증가추세를 보였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부문의 고른 성장과 1회성 수수료 수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며 “당기순이익은 뉴로보의 미국 나스닥 상장에 따른 평가 차익이 반영됐다”고 말했다.

이어 “동아에스티 연구개발(R&D)부문의 주요 파이프라인(신약후보물질)이 순항 중”이라며 “현재 파킨슨병치료제 ‘DA-9805’는 미국 임상2a상을 완료했으며, 과민성방광치료제 ‘DA-8010’은 올해 상반기 중 국내 임상2상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주1회 패치형 치매치료제 ‘DA-5207’은 올해 상반기 중 국내 임상1상 완료 예정이며, 인도에서는 임상1상 IND(임상시험계획) 승인을 받았다. 미국 뉴로보에 기술 수출한 당뇨병성신경병증치료제 ‘DA-9801’은 미국 임상3상을 준비 중이다. 당뇨병치료제 ‘DA-1241’은 미국 임상1b상을 진행 중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