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슈퍼모델대회 1위 장원진, 경주엑스포 내레이션 맡아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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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최주호 기자
입력 2020-02-12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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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주타워 전망대 ‘신라천년, 미래천년’ 콘텐츠 안내 영상 제작

장원진 씨가 제작에 참여한 경주의 랜드마크로 자리한 경주타워에서 열리고 있는 ‘신라천년, 미래천년’(시즌2) 콘텐츠의 영상과 내레이션. [사진=경주세계문화엑스포 제공]

“지금부터 저 장원진과 함께 1300년 전 서라벌로 떠나보실까요?”

‘2019 슈퍼모델 선발대회’에서 12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1위를 차지한 장원진 씨가 경주엑스포공원 최고의 콘텐츠인 ‘신라천년, 미래천년’의 안내 영상과 내레이션을 맡아 화제가 되고 있다.

(재)문화엑스포는 지난해 11월 경주에서 열린 ‘2019 슈퍼모델 선발대회’ 1위와 ‘경주상’을 동시에 수상한 장원진(23) 씨가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명예홍보대사 자격으로 콘텐츠 제작에 직접 참여했다고 12일 밝혔다.

당시 대회 현장에서 슈퍼모델 1위상을 시상한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당일 제안했고, 장원진 씨가 흔쾌히 수락해 성사됐다. 선발대회 직전인 지난해 10월, 2019년 슈퍼모델 본선 진출자들(23명) 프로필과 대회 홍보영상 촬영이 경주엑스포공원 등 경주 일원에서 진행된 바 있다.

1992년부터 시작된 슈퍼모델 선발대회는 대한민국 스타 등용문으로 불리며 이소라, 한고은, 한예슬, 한지혜, 소이현 등 최고의 스타들을 배출해 왔다.

장원진 씨가 제작에 참여한 콘텐츠는 경주의 랜드마크로 자리한 경주타워에서 열리고 있는 ‘신라천년, 미래천년’(시즌2) 콘텐츠의 영상과 내레이션이다.

‘신라천년, 미래천년’은 경주타워 전망 층에서 4면 풀(Full) 가변형 스크린을 통해 8세기 서라벌의 융성한 모습과 왕궁, 유물들을 입체적 영상으로 보여준다.

스크린은 경주타워 전면 유리를 가득 채우는데 동서남북 네 방향에서 20분에 한 번씩 스크린이 내려와 5분간 입체 영상이 상영되기 때문에 신라시대로 순간이동을 한 것 같은 착각이 든다.

경주타워는 선덕여왕 때 세계에서 가장 높은 목조 건축물이었던 황룡사 9층 목탑을 투각으로 형상화한 현재 경주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82m, 아파트 30층 높이)이다. 세계적인 재일 한국인 건축가 유동룡 선생(1937~2011, 예명 이타미 준)이 최근 경주타워의 원(原) 디자인 저작권자로 인정받으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장원진 씨는 지난해 12월초 경주엑스포 공원을 방문해 신라시대 의상을 착용하고 영상 촬영과 내레이션을 녹음했다. 경주엑스포는 기존 ‘신라천년, 미래천년’ 영상에 장원진 씨의 내레이션과 자막을 덧입혀 업그레이드한 ‘신라천년, 미래천년’(시즌2)를 이달 초부터 상영하고 있다.

이 영상을 본 관람객들의 호응이 아주 좋다. 경주에 가족여행을 온 이민준(12, 창원초 5) 학생은 “선덕여왕과 황룡사 9층 목탑에 대해 얼마 전 배웠는데, 경주타워에 와 보니까 아름다운 선덕여왕의 안내로 신라시대의 하늘을 날아다니는 것 같아 신기했다”고 장원진 씨를 선덕여왕에 비유해 소감을 전했다.

아이들과 함께 방문한 경주엑스포 연간회원 이성보(49, 포항) 씨는 “작년 엑스포 기간에 왔을 때는 ‘신라천년, 미래천년’(시즌1) 영상의 웅장함에 놀랐는데, 이번에는 모델이 등장해 직접 설명해 주고, 자막까지 나오니까 아이들도 쉽게 이해하고 교육적으로도 훌륭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장원진 씨는 “제 인생 최고의 경험인 슈퍼모델로 뽑힌 후 첫 활동이 경주엑스포 콘텐츠 제작이라 설렘 가득하게 참여했다”며 “세계적인 역사문화도시 경주와 엑스포를 홍보하는데 보탬이 될 수 있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류희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은 “장원진 씨의 기품 있는 매력이 경주타워 ‘신라천년 미래천년’과 조화를 이루며 관광객들에게 화제가 되고 있다”며 “경주에서 처음 개최된 슈퍼모델 선발대회에서 ‘경주상’과 더불어 1위의 영예까지 얻은 장원진 씨가 대한민국 최고의 모델이 되기를 응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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