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들은 언팩 행사 후 갤럭시S20 시리즈(S20·S20플러스·S20울트라)의 압도적인 카메라 성능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위·아래로 접히는 클램셸(조개껍질) 형태의 갤럭시Z 플립에 대해서는 전작인 갤럭시폴드에 비해 개선된 화면 주름과 콤팩트한 디자인 등에 좋은 평가를 내놨다.
갤럭시S20 시리즈 최상위 모델인 갤럭시S20 울트라의 경우 1억800만 화소의 카메라가 탑재됐다. 또 최대 100배까지 줌 촬영이 가능하다. 갤럭시S20+와 갤럭시S20에는 64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됐으며, 최대 30배까지 줌 촬영이 가능하다.
CNN은 S20시리즈에 대해 "프로 수준의 사진과 영상 촬영이 가능한 카메라 기능을 자랑한다"고 평가했다. 또 "5세대 이동통신(5G) 상용화가 본격화되는 올해 삼성이 갤럭시 S20 시리즈 모두 5G 이동통신을 지원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했다.
워싱턴포스트도 "삼성은 애플과의 카메라 전쟁에서 차별화를 위해 줌 기능을 배로 늘렸다", "휴대폰 카메라 성능으로는 인상적"이라며 S20 시리즈의 카메라 성능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내놨다.
미국 IT 매체 더버지는 "다른 안드로이드폰 제조사들은 지난 몇 년 동안 삼성전자의 뒤를 따라붙었지만, 갤럭시S20 라인업 출시는 올해도 삼성전자가 최고의 안드로이드폰을 제조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갤럭시Z 플립 디스플레이에 사용된 초박형유리(UTG)에 대해 "진짜 유리를 사용한다는 사실이 인상적이다", "갤럭시 폴드나 플라스틱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사용하는 모토로라 레이저와 비교했을 때 느낌의 차이를 금방 알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또 "화면 주름이 완전히 없어지지는 않았지만, 갤럭시 폴드의 주름만큼 눈에 띄지는 않는다"며 "신경쓰일 정도는 아니다"라고 봤다.
갤럭시Z 플립에는 디스플레이에는 주름이 가는 결함을 해소하기 위해 UTG가 사용됐다. 갤럭시폴드의 경우 플라스틱 소재인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CPI)이 사용된 바 있다.
CNN은 또 "갤럭시Z 플립은 접었을 때 한 손에 편하게 들어오며, 두께는 17.3㎜, 무게는 183g으로 가볍다"며 콤팩트한 디자인과 휴대성에 대해서도 평가했다.
워싱턴포스트는 "펼쳤을 때에는 6.7형 화면의 일반적인 삼성 스마트폰처럼 보이지만, 반으로 접힌다"며 "주머니에 들어갈 정도로 작은 크기"라고 휴대성에 대해 평가했다. 또 "(가운데 접히는 부분에) 약간의 주름을 느낄 수 있지만, 화면이 켜진 상태에서는 특별히 주름이 보이지 않는다"며 화면 주름이 개선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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