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문화재단(대표이사 손경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차단을 위해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예정된 이달 공연과 문화프로그램을 잠정 연기하거나 취소한다고 13일 밝혔다.
당초 15일 예정이던 '이은미 30주년 기념콘서트'는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올 하반기 다른 뮤지션의 콘서트로 대체할 계회이다.
또 21일 공연인 '유키 구라모토 피아노 콘서트'는 오는 11월 27일로 연기했다.
'2020년 문화예술아카데미' 개강을 다음달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경계'로 강화되면서 지역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취소되거나 연기된 공연을 이미 예매한 경우 취소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한다.
문화재단은 특별 방역을 시행하는 등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
최근 의정부예술의전당과 의정부아트캠프 등 운영하는 시설 전역에 코로나19 소독에 효과적이고, 인체에 무해한 살균 소독제를 분사했다.
특히 대·소극장 객석은 물론 전시실, 교육장, 화장실, 로비 등 시민들의 이용이 많은 시설물 모두를 소독했다.
또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고자 손 소독제, 방역마스크, 열 온도계 등 예방물품을 곳곳에 비치했다.
전 직원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근무하도록 하는 등 근무방침을 시행하는 한편 이용객들 대상으로 예방행동수칙도 홍보하고 있다.
손경식 대표이사는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자체 방역체계를 강화해 시민들이 안전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취소 또는 연기된 공연과 교육프로그램에 대해서는 빠른 시일 내에 일정을 재조정해 관객과 지역예술계 피해를 최소하하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