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생충' 속 '짜파구리', 단체급식 메뉴 등장 화제

위탁 운영 중인 구내식당 전 점포에서 순차적으로 제공 예정

그린테리아 셀렉션 '짜파구리' 제공 모습[사진=CJ프레시웨이 제공]

[데일리동방] 영화 '기생충'에 등장하며 화제가 된 '짜파구리'가 단체급식장 메뉴에도 등장했다.

CJ프레시웨이는 영화 '기생충' 아카데미상 4관왕 수상을 기념해 CJ그룹 계열사 구내식당을 포함해 위탁 운영 중인 구내식당 전 점포에서 순차적으로 '짜파구리' 특식을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짜파구리는 농심 '짜파게티'와 '너구리' 면에 스프를 섞어 조리해먹는 음식으로 몇 해 전부터 인기를 끌었다. 이후 영화 '기생충'에서는 한우 채끝 부위가 가미돼 계급 격차를 풍자하는 소재로 등장했다.

시작은 영화 기생충 투자배급을 담당한 CJ ENM 구내식당부터였다. CJ프레시웨이는 아카데미 시상식 다음날인 지난 11일 짜파구리 특식 600인분을 준비해 점심 메뉴로 내놓았다. 이날 점심은 배식을 시작한 지 30분 만에 모두 소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에는 서울 중구 쌍림동 CJ제일제당센터에 위치한 구내식당에서 짜파구리 특식 600인 분을 선보였다. 

CJ프레시웨이는 영화와 동일하게 소고기 채끝을 곁들였으며, 영화 속에서 기존 가정부를 몰아내고 기택네 가족이 입성하게 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 복숭아를 디저트 메뉴로 활용했다.

업체는 이달 내 CJ그룹을 비롯한 계열사 구내식당 전 점포는 물론 위탁운영 중인 오피스, 산업체 300여 곳에 순차적으로 '짜파구리'를 특식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식수로 환산하면 총 6만인분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CJ프레시웨이 단체급식 본부 관계자는 "아카데미 4관왕이라는 쾌거를 구내식당을 이용하는 고객과 함께 나누기 위해 특식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식사시간에 활력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