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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미국 최고 권위 내구품질조사서 렉서스 제치고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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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준무 기자
입력 2020-02-13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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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가 미국 최고 권위의 내구품질조사에서 종합 1위를 차지하며 최우수 브랜드상을 받았다.

13일 제네시스에 따르면 회사는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가 12일(현지시간) 발표한 '2020년 내구품질조사(VDS)'에서 가장 좋은 점수를 받으며 최우수 내구품질 브랜드상을 수상했다.

VDS는 차량 구입 후 3년이 지난 고객들을 대상으로 177개 항목에서 내구품질 만족도를 조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100대당 불만 건수를 집계해서 점수가 낮을수록 품질만족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제이디파워 조사결과는 품질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지표로, 미국 소비자들이 자동차를 구매할 때 참고하는 주요 자료다.

2016년 8월 미국 시장에 첫 선을 보인 제네시스는 이번에 처음으로 VDS 평가를 받았다. 올해 VDS는 고급 브랜드 13개 등 총 32개 브랜드, 222개 모델, 3만6천555대가 참여했다.

이 중 제네시스는 올해 89점으로 유일하게 두자릿수 점수를 기록했다. 지난해 1위였던 렉서스(100점)는 2위로 밀렸다. 프리미엄 브랜드 중에서는 포르쉐(104점), 링컨(119점), BMW(123점)가 뒤를 이었다. 제네시스의 올해 성적은 평가방식이 엄격해진 2015년 이래 렉서스가 기록했던 최우수 점수와 동일하다.

이와 함께 제네시스 스포츠유틸리티차(SUV) 'G80'도 중형 프리미엄 차급 부문에서 최우수 품질상을 수상했다.

이용우 제네시스사업부장(부사장)은 "3년 연속 제이디파워 신차품질조사 프리미엄 브랜드 1위를 하며 경쟁이 치열한 미국 시장에서 그 품질을 입증한 바 있다"며 "신차품질에 이어 내구품질까지 인정을 받은 만큼 앞으로도 고객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네시스 'G80 스포츠' 차량 위에 미국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가 수여한 2개의 상패가 올려져 있는 모습.[사진=제네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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