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은 0.71%를 기록, 지난주(0.35%)보다 상승률이 두 배 이상 뛰었다. 2020년 상반기 공급물량(290가구, 3월) 부족 등으로 가격 상승 기대감이 높은 가운데, 고운·아름·종촌동 등 행복도시 외곽지역이나 그간 상승폭이 낮았던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수도권은 경기 남부 '수·용·성'(수원·용인·성남) 지역이 상승세를 견인하는 모습이다. 이들 지역은 정부 규제를 피한 풍선효과가 작용하는 데다 교통호재 등이 겹쳐 최근 집값 오름세가 심상치않다는 지적이다. 특히 수원 권선구, 영통구, 팔달구 등은 이번주 2%대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 같은 국지적 과열 양상을 놓고 국토교통부는 "최근 수도권 국지적 상승 지역을 엄중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시장 불안이 심화·확산될 우려가 있는 경우, 규제지역 지정 등 필요한 조치를 즉각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지역은 대출 규제, 세제(보유세·양도세) 강화, 공시가격 인상 등 여러 하방압력으로 매수자 우위 시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그간 상승폭이 컸던 단지나 재건축 등은 하락했다. 다만 비교적 저평가된 단지와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은 상승했다.
인천(0.11%)은 연수구(0.40%)의 경우 주거환경이 양호하고 교통호재(GTX-B)가 있는 송도동 위주로, 서구(0.13%)의 경우 청라국제도시 및 역세권(2호선) 위주로, 미추홀구(0.05%)의 경우 용현동과 개발호재가 있는 관교동 위주로 상승하며 전주(0.07%)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경기(0.22% → 0.39%)는 수원 권선구(2.54%)의 경우 교통호재(신분당선 연장, 수인선 등)가 있는 금곡·호매실동 위주로, 영통구(2.24%)의 경우 광교중앙·망포역 역세권 위주로, 팔달구(2.15%)의 경우 매교역(팔달8구역) 및 화서역 인근 단지 위주로, 용인 수지구(1.05%)의 경우 성복역 인근 단지와 풍덕천동 위주로, 기흥구(0.68%)의 경우 광교지구 인근 영덕동과 교통호재(인덕원선)가 있는 서천동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0.1% 올라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10%→0.15%)은 상승폭 확대, 서울(0.05%→0.05%) 및 지방(0.06%→0.06%)은 상승폭 유지(5대광역시(0.09%→0.08%), 8개도(0.02%→0.03%), 세종(0.32%→0.20%))됐다.
서울은 청약대기 수요 및 정비사업 이주수요 등으로 매물 부족현상이 보이는 가운데, 역세권 등 접근성이 양호하거나 비교적 저렴한 단지 위주로 상승하며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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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0.12%)보다 상승폭이 확대된 인천(0.16%)은 연수구(0.48%)의 경우 정주여건이 양호한 송도신도시 위주로, 서구(0.17%)의 경우 청라신도시와 교통 및 교육환경이 양호한 검암동 위주로, 중구(0.13%)의 경우 신규입주가 마무리되는 영종도내 운서·중산동 위주로 상승했다.
지난주 0.13%에서 0.21%로 상승폭이 확대된 경기는 수원 영통구(0.91%)의 경우 광교지구 중·대형 신축단지와 매탄·망포동 위주로, 팔달구(0.65%)의 경우 화서역 주변 구축 위주로, 용인 수지구(0.82%)의 경우 판교 기업 이주수요 영향권인 신분당선 인근 지역 위주로, 화성시(0.46%)의 경우 동탄신도시 위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남양주시(-0.01%)는 다산동 신규입주단지(2월, 약 1200가구)의 영향으로 하락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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