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취약계층 마스크 조기 보급에 191억 원을 긴급 투입한다고 14일 밝혔다.
도내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사회복지시설(노인, 장애인)거주자 44만3천명에게 식약처 인증 보건용 마스크를 1인당 50매씩 보급하기 위한 것이다.
앞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미세먼지에 취약한 노인 등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마스크를 무료 보급해 왔다. 하지만 이번 사태로 마스크 수요가 늘고 구입비용 부담이 증가한 데 따라 상·하반기 예산을 모두 투입해 조기 배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군과 협력해 양질의 마스크 보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합한 납품업체를 선정하고, 지원대상자를 파악해 마스크 세부 보급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병우 도 복지국장은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 취약계층에 마스크를 신속히 배부, 구입비용 부담 없이 감염증 예방조치를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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