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경찰인재개발원과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입소한 1·2차 우한 귀국 국민이 이번 주말 퇴소한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은 14일 브리핑을 통해 “우리 교민 701명 가운데 입소 중 확진 판정을 받은 2명을 제외한 699명은 2월15일과 16일에 걸쳐 퇴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퇴소 전 진단검사 후 음성 판정을 받은 분들만 퇴소하게 되며, 퇴소 전 보건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지자체를 통해 일자리 등 관련 생활 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중수본은 3차 우한 귀국 국민 등의 임시생활시설 입소 상황도 발표했다.
김 부본부장은 “지난 12일에 입소한 제3차 귀국자 147명 가운데 우한에서 귀국한 중국인 며느리와 손녀 2명을 돌보기 위해 내국인 할머니가 본인 요청에 따라 국방어학원에 입소해 총 148명이 생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자진 입소한 할머니도 1일 2회 발열체크 등 건강상태와 임상증상 점검을 받게 되고, 퇴소 시에도 다른 입소자들과 동일하게 진단검사를 거쳐 퇴소가 허용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임시 생활시설은 1인 1실 형태로 운영되나, 12세 이하의 어린이나 장애인 등 보호자가 필요한 경우 함께 입실 가능하다.
지난 12일 0시부터 특별입국절차 적용지역에 홍콩과 마카오가 포함됐다. 이전에는 모든 중국발 내외국인 입국자에 대해 특별입국절차를 적용했으나, 홍콩과 마카오는 제외되어 있었다.
홍콩과 마카오가 포함된 이후 이틀간 특별입국절차 인원은 12일 5427명에서 13일 4936명으로 감소했다.
중국 본토 및 홍콩은 각각 전날 대비 감소했으며, 마카오발 입국자는 이틀째 없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사증발급 제한 및 신규 사증발급 심사강화, 한-중국 간 항공 노선 감편 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중수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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