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사일방어청(MDA)의 2021회계연도 예산안 브리핑에 따르면 MDA는 7곳에 배치된 사드 포대 및 훈련 장비를 개선하는 데 10억 달러(약 1조1,800억원)의 예산을 배정한 것으로 14일 확인됐다.
미국 본토와 괌, 경북 성주에 배치된 사드체계가 모두 업그레이드 대상이다. 특히 미국은 작년 말 한국 국방부에 사드 업그레이드 계획을 설명하고 공사비 일부 부담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미국 국방부가 사드 부대 관련 공사비 4900만(약 580억)달러를 배정한 것과 이를 방위비 분담금에서 사용하는 것에 대한 가능성에 대해서도 "논의된 것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 대변인은 "사드 기지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완료 후에 한미 간에 긴밀히 협의할 사안"이라며 "환경영향평가 작업과 관련해 어떤 것을 평가할지 협의하고 있고, 절차대로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