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뮌헨안보회의서 캐나다·리투아니아 외무 등과 연쇄 양자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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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20-02-15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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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나다 외무와 "산업계 교역·투자 확대하자"

  • 노르웨이·핀란드에 P4G 정상회의 참여 요청

제56회 '뮌헨안보회의(MSC) 참석차 독일 뮌헨을 찾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4일(현지시간) 캐나다, 노르웨이, 핀란드, 리투아니아 외무장관 등과 연쇄 양자회담을 가지고 각국 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우선 강 장관은 MSC 참석 첫 공식일정으로 프랑수아-필립 샴페인 캐나다 외무장관과 양자회담을 하고 양국 산업계 간 교역·투자 확대를 위한 협력을 독려하기로 협의했다.

한국과 캐나다 간 교역은 지난 2015년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이후 꾸준히 증가해왔다.

양 장관은 또한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한반도의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구축을 위한 양국의 의지를 재확인했다.

동시에 강 장관은 오는 6월 29∼30일 서울에서 열리는 제2차 녹색성장과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 정상회의에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참석해 캐나다의 경험을 공유해달라고 당부했다.

양국 장관은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 대응 등 역내외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자유무역과 민주주의 등의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로서 국제무대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독일 뮌헨에서 열리고 있는 뮌헨안보회의에 참석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오른쪽)이 14일 프랑수아-필립 샴페인 캐나다 외교장관과 양자회담에 앞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후 강 장관은 리나스 린케비치우스 리투아니아 외무장관, 페카 올라비 하비스토 핀란드 외무장관, 이네 에릭슨 써라이데 노르웨이 외무장관과 연이어 양자회담을 진행했다.

강 장관은 이들 장관과 경제협력을 강화하고 한반도에서의 항구적인 평화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더불어 노르웨이와 핀란드 측에 P4G 정상회의에 참석해 달라고 요청했다.

강 장관은 15일(현지시간)에는 한·미·일,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잇달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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