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Z 플립, 싱가포르서도 1시간 만에 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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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혜경 기자
입력 2020-02-15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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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일 전세계 출시 이후 국내에서도 1시간 만에 일부 온라인 품절

삼성전자의 새 폴더블폰 '갤럭시Z 플립(Galaxy Z Flip)'이 싱가프로에서도 큰 인기를 얻으며 온라인 출시 1시간 만에 완판됐다.

15일 삼성전자 싱가포르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출시된 갤럭시Z 플립은 현재 품절 상태다. 홈페이지에는 오는 16일부터 다시 구매할 수 있다는 설명이 올라와 있다.

갤럭시Z 플립은 삼성전자의 두 번째 폴더블폰으로 지난 1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20'에서 첫 공개된 뒤 14일 전 세계에 출시됐다.

같은 날 국내에서도 통신사와 온라인 몰 등에서 판매가 시작된 갤럭시Z 플립은 일부 온라인몰에서도 판매된 지 30분 만에 품절될 만큼 큰 관심이 쏠렸다.

갤럭시Z플립은 200만대 중반이었던 갤럭시 폴드에 비해 가격이 165만원으로 낮아졌다. 6.7인치 대화면 디스플레이지만 과거 폴더폰처럼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사이즈로 접혀 휴대성이 높다. 거울처럼 반사되는 감각적인 외형 디자인도 인기 요소 중 하나다.

갤럭시Z 플립은 갤럭시 폴드만큼 품귀 현상은 빚지 않을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갤럭시Z 플립의 인기에도 첫 주 동안 약 2만 대의 물량이 국내에 풀릴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전 모델인 갤럭시 폴드에 비하면 약 10배 가량 물량이 많아진 셈이다. 

지난해 9월 출시된 삼성전자 첫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는 출시 초기 품질 수량이 수천 대에 불과해 국내뿐 아니라 각국에서도 매진행렬이 이어졌다.  

삼성전자는 작년에 갤럭시 폴드로 폴더블폰 시장을 연 이후 갤럭시Z플립으로는 폴더블폰의 대중화와 패션화를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오는 21일부터는 명품 패션 브랜드 '톰 브라운'과 협업한 프리미엄 패키지 '갤럭시Z플립 톰브라운 에디션'을 한정 판매할 예정이다. 
 

[사진=삼성전자 싱가포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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