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로 소개할 서울시내 1억원대 아파트는 중구 장충동2가 193-29에 위치한 '장충1동아파트'다. 해당 아파트 전용면적 62.48㎡(25평형·실평수 20평), 지하 1층은 현재 매매가 1억8000만원에 시장에 나와 있다. 지하층으로 표시하지만 실제로는 1층이다. 벽체로 분리된 거실, 방 3개, 화장실 1개 등으로 이뤄져 있다. 서울의 중심으로 꼽히는 입지에서 보기 드문 '스리룸'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다만 대지지분은 9.9㎡가량으로 크지 않은 편이다. 현재 중구 장충동2가 193-112에 위치한 '동국공인중개사사무소'에서 중개하고 있다.
장충1동아파트는 △25평형(실평수 20평) 아파트 7가구 △15평형(실평수 10평) 아파트 42가구, 총 49가구 규모의 나홀로 아파트다. 1981년 준공돼 연식이 있는 편이지만, 내부는 2016년 올수리돼 특별한 흠결을 찾아보기 힘든 상태다. 다만 외관이나 복도는 노후화한 인상이 적지 않았고, 지어진 지 오래된 만큼 엘리베이터나 주차장은 없다. 주민들은 월 10만원가량 비용을 지불하고 공용 주차장을 이용한다. 지상 1층부터는 정문으로 오갈 수 있지만, -1층의 경우 후문을 이용해야 한다.
가구 내부가 주는 첫인상은 '깨끗하고 넓다'는 것이었다. 현관에 들어서면 탁 트인 거실과 함께 정면으로 나란히 작은 방, 큰 방이 보이는 구조다. 왼편에는 화장실, 중간 방이 보인다. 거실은 두꺼운 벽체로 분리돼 있는데, 이 벽체를 기준으로 왼편에는 주방이 마련돼 있다. 오른편 공간은 분리돼 있는 만큼 또 하나의 방처럼 활용할 수 있다. 3개 방 모두에는 창문이 마련돼 있어 환기가 용이하지만, 바깥 건물에 막혀 있어 채광은 사실상 불가능한 구조다. 이 때문에 내부가 다소 어둡게 느껴질 수 있다. 중간 방에는 작은 베란다가 있다.
해당 물건의 가장 큰 장점은 '역세권', '숲세권' 입지다. 동국공인 관계자는 "동대입구역 5분거리로 초역세권인 데다, 장충단공원·남산산책로 등 자연환경이 인접해 있다. 내부공간은 상당히 넓게 빠진 데다 리모델링도 돼 있다"며 "현재 보증금 700만원, 월세 75만원에 세입자가 들어와 있고 오는 10월 말이 계약 만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에서 1억원대 스리룸 아파트를 찾는다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고 봐야 한다. 인근 충무아파트는 여기와 준공연수가 비슷한 나홀로 아파트인데 25평형이 4억원대"라며 "여기는 주차시설이나 엘리베이터가 없다는 점, 채광이 좋지 않다는 점 등 때문에 가격이 유난히 낮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물건의 가장 큰 장점은 '역세권', '숲세권' 입지다. 동국공인 관계자는 "동대입구역 5분거리로 초역세권인 데다, 장충단공원·남산산책로 등 자연환경이 인접해 있다. 내부공간은 상당히 넓게 빠진 데다 리모델링도 돼 있다"며 "현재 보증금 700만원, 월세 75만원에 세입자가 들어와 있고 오는 10월 말이 계약 만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에서 1억원대 스리룸 아파트를 찾는다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고 봐야 한다. 인근 충무아파트는 여기와 준공연수가 비슷한 나홀로 아파트인데 25평형이 4억원대"라며 "여기는 주차시설이나 엘리베이터가 없다는 점, 채광이 좋지 않다는 점 등 때문에 가격이 유난히 낮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아파트의 시세 변동률은 급격하지도, 크지도 않지만 다소 있다는 설명이다. 동국공인 관계자는 "2016~2017년쯤 25평형 5층짜리가 1억6000만원에 나왔다"며 "여기는 -1층인데도 1억8000만원을 부르지 않나. 몇 년 새 호가 기준으로 최소 2000만원은 오른 셈"이라고 말했다.
실거주뿐 아니라 임대 목적의 진입도 나쁘지 않다는 설명이다. 해당 아파트 집주인은 현재 보증금 700만원, 월세 75만원을 받고 있지만 전세로 돌리면 1억2000만~1억30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평형이 넓은 만큼 전세가율이 높은 편이다.
다만 향후 재건축 등 개발호재를 기대하기엔 다소 무리가 따른다는 게 일대 중개업소들의 공통된 목소리다.
동방공인 관계자는 "장충1동아파트는 지하로 철도가 지나가기 때문에 재건축 등 재산권 행사에 제약이 따를 수 있다"며 "재건축을 할 수 있다 해도 남산이 인접해 고도제한이 걸려 있는 만큼 수익성을 내기 어렵다. 적잖은 돈을 들여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 재건축을 하려고 나설 주민들이 많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실거주뿐 아니라 임대 목적의 진입도 나쁘지 않다는 설명이다. 해당 아파트 집주인은 현재 보증금 700만원, 월세 75만원을 받고 있지만 전세로 돌리면 1억2000만~1억30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평형이 넓은 만큼 전세가율이 높은 편이다.
다만 향후 재건축 등 개발호재를 기대하기엔 다소 무리가 따른다는 게 일대 중개업소들의 공통된 목소리다.
동방공인 관계자는 "장충1동아파트는 지하로 철도가 지나가기 때문에 재건축 등 재산권 행사에 제약이 따를 수 있다"며 "재건축을 할 수 있다 해도 남산이 인접해 고도제한이 걸려 있는 만큼 수익성을 내기 어렵다. 적잖은 돈을 들여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 재건축을 하려고 나설 주민들이 많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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