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주간전망] 코로나 19 영향 계속…FOMC 의사록·제조업 지표 등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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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국제경제팀 팀장
입력 2020-02-16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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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17~21일) 뉴욕증시는 코로나 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이 여전히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중국 내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급증한 가운데, 추가 사망자나 확진자 수가 가파르게 증가할 경우 뉴욕증시의 변동성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중국 내 확진자는 진단 방식의 변화 등으로 지난주 급증했음에도 불구하고 신규 확진자 증가세는 다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나 시장은 다소 안도하고 있는 모양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도 시장이 주목하는 재료다. 기준금리는 동결됐지만, 향후 전망에 대한 연준의 입장이 추후 통화 정책을 짐작해 볼 수 있는 근거가 되기 때문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주 미국 경제 전망도 양호하다는 기존의 입장을 유지했지만 동시에 코로나19가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지켜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기업들의 4분기 실적 발표도 마무리되어 가고 있다. 지난주까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포함 기업의 77% 이상이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발표 기업의 72%가량이 시장 예상보다 나은 순익을 기록했다. 

21일에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 2월 경제지표가 발표돼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의 여파를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유로존에서도 마킷의 2월 제조업 및 서비스업 PMI 발표가 예정돼 있다. 

지난주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양호한 기업들의 실적과 코로나19 확산 우려 진정 등으로 상승했다. 주간 단위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1.02% 상승했으며, S&P500 지수는 1.58%, 나스닥은 2.21%올랐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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