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중국어 응원' 중국 웨이보서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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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인선 중국본부 팀장
입력 2020-02-16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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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원순, "우한 화이팅! 중국 화이팅!" 중국어 메시지

박원순 서울 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큰 피해를 겪고 있는 중국에 중국어로 응원 메시지를 보낸 영상이 중국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16일 중국 국영 중앙(CC)TV 등에 따르면, 박원순 시장은 앞서 11일 중국 12개 도시에 구호 물품을 보내는 시기에 맞춰 응원 메시지가 담긴 영상 편지를 제작했다.

박 시장은 영상 편지에서 "한국에는 어려울 때 돕는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는 말이 있다"면서 "5년 전에 서울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때문에 고통받을 때 베이징시는 특별 사절단을 보내고, 관광객을 보내 큰 도움을 줬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제 서울이 도울 때"라며 중국어로 "우한 화이팅! 중국 화이팅! 서울은 중국을 지지합니다"라고 외치며 영상을 마무리했다.

중국 관영 CCTV와 인민일보, 환구망 등 관영 매체에서도 박 시장의 영상 메시지를 잇달아 보도했다. 특히 박 시장이 중국어로 중국을 응원하는 모습이 중국 누리꾼 사이에서 큰 관심을 끌었다. 중국 누리꾼들은 '중국을 도와준 모든 나라에게 고마워요", "서울시장이 직접 중국어로 중국에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한국이 최고다' 등 감사를 표했다.
 

[사진=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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