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부동산 기업 '헝다', 자사 소유 건물 25% 할인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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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 기자
입력 2020-02-16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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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일부터 29일까지 25%, 내달엔 22% 할인... 일시불 시 추가 7%

중국 부동산기업 헝다(恒大·에버그란데)가 18일부터 29일까지 자신들이 소유한 아파트와 오피스 건물 등을 25% 세일한 가격으로 판매한다고 16일 밝혔다.

관영 중국망(中國網)에 따르면, 헝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와 올해 주택 판매 증가율이 8년 만에 가장 낮을 것으로 전망하며 이 같은 정책을 내놨다.

헝다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올해 주택 판매액이 6천500억위안(933억달러)으로 작년 대비 8% 늘어나는 데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제 중국 집값 상승률은 지난해 11월까지 6개월 연속 떨어지고 있다.

헝다는 내달에도 22% 할인된 가격으로 부동산을 판매한다. 일시불로 부동산값을 지불하는 고객에게는 추가 7%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앞서 헝다는 지난달 3일에도 올해 실적 둔화를 발표한 뒤 13% 할인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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