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29번 확진자는 전날 오전 가슴 통증(심근경색 의심 증상)을 느껴 동네의원 두 군데를 거쳐 낮 12시께 서울 고대안암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그는 응급실에서 CT(컴퓨터단층촬영)상 바이러스성 폐렴이 의심돼 음압격리실로 이동, 검체 채취 및 검사를 거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응급실에 머문 시간은 4시간 가량으로 파악됐다.
17일 의료계에 따르면 29번 확진자가 나오자, 보건당국은 그의 부인을 검사했고 결국 양성으로 판정됐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29번 확진자는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가 아니며, 최근 해외여행을 다녀온 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렇게 되면 둘 다 당국의 방역망 밖에서 나온 환자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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