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2’(극본 강은경/ 연출 유인식 이길복/ 제작 삼화네트웍스)는 지방의 초라한 돌담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진짜 닥터’ 이야기. 6주 연속으로 수도권-전국-2049 시청률에서 동시간대 1위를 수성하며 ‘시청률 트리플 크라운’을 석권, 대항할 적수가 전혀 없는 ‘월화 안방극장 최강자’ 위세를 당당하게 떨치고 있다. 특히 ‘낭만닥터 김사부 2’는 한석규-이성경-안효섭-진경-임원희-변우민 등 배우들의 호연과 공감과 메시지를 안겨주는 스토리 전개, 섬세한 감성을 돋워주는 연출력이 시너지 효과를 이뤄내며 안방극장을 압도하고 있다.
무엇보다 17일(오늘) 방송될 13회분에서는 한석규가 냉엄한 카리스마를 잠시 내려놓은 채 환자 아들(정현준)을 향해 반전 ‘사부 미소’를 날리는 모습으로 뭉클한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극중 김사부(한석규)가 아빠의 병실을 지켜보고 있는 환자 아들에게 다가가 말을 거는 장면. 김사부는 아이와 대화를 나누던 중 흠칫 놀라지만, 이내 무장해제 된 듯 푸근하고 다정한 웃음을 지은 채 아이를 지그시 바라본다. 위급한 환자들을 다루느라 치열한 돌담병원 한 켠에서 환자의 아이까지 따스하게 감싸 안아주는 김사부의 반전 표정이 공개되면서, 두 사람의 ‘훈훈 투샷’은 어떤 그림일지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석규의 ‘온화한 사부 미소’ 장면은 지난 2월 경기도 용인 세트장에서 촬영이 이뤄졌다. 이 장면에서는 아카데미 4관왕을 수상한 영화 ‘기생충’의 아역 정현준이 특별 출연했던 상태. 이목구비가 또렷하고 똘똘하게 생긴 정현준을 보자마자 한석규는 “너 정말 잘생겼다”고 칭찬을 건넸고, 자연스럽게 말을 걸면서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 다소 긴장하는 정현준을 다독였다.
더욱이 촬영이 시작되자 한석규는 정현준을 따뜻하게 배려하며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을 기울이는 모습으로 현장의 귀감을 샀다. 똘망똘망하게 연기를 이어가는 정현준을 지켜보며 연신 얼굴 가득 미소를 지어보이는 가하면, 장면에 대해서도 조곤조곤 설명해주는 등 온화한 ‘낭만 멘토’다운 자태로 보는 이들을 감동하게 했다.
제작사 삼화네트웍스 측은 “다친 환자 뿐만 아니라 환자의 아이까지 걱정하고 다독이는, 김사부의 인간미가 빛을 발하는 장면”이라며 “‘기생충’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아역 정현준이 선보일 연기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2’ 13회는 17일(오늘) 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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