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권 500여만 명의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경제활동 촉진은 물론, 대천해수욕장을 비롯한 아름다운 서해 바다를 선물할 보령~대전~보은 간 고속도로 건설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자”
김동일 시장은 1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주간 현안보고 회의에서 공직자들에게 이같이 말하고 대전광역시를 비롯한 관계 노선에 포함된 광역 및 시군과의 협력으로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 14일 대전시청 교통건설국 회의실에서 열린 보령~대전~보은 고속국도 건설 타당성평가 용역 중간보고회에서 보령~대전 간 구간의 비용편익분석 결과가 예상보다 높게 나타남에 따라 충분한 경제적 타당성이 있어 사업 추진에 따른 기대감이 매우 높아졌다는 것이다.
보령~대전~보은 고속도로 건설은 총 연장 길이 122㎞ 4차로로 사업비만 3조1530억 원에 이르는 대형 건설공사로, 지난해 4월부터 대전광역시를 중심으로 해당노선이 통과하는 9개 지자체와 함께 TF팀을 구성해 사업추진 근거 마련을 위한 타당성평가 용역을 추진해 왔고, 지난해 12월 국토기본법 상 최상위 국가공간계획인 제5차 국토종합계획(2020~2040년)에 반영됐다.
김 시장은 “우리 보령은 전국 최대 규모의 대천해수욕장과 신비의 바닷길 무창포해수욕장, 외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머드축제, 90개의 유무인도가 있고, 정부 승인 국제행사인 2022 보령해양머드박람회 전후로 해양레포츠와 해양문화 관광, 해양치유 등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로 무궁무진하게 될 것”이라며, “이는 가깝게는 대전과 충청 내륙 ․ 세종, 멀게는 경북과 강원 주민들에게 동해안과 남해안과는 다른 해양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보령~대전~보은 간 고속도로는 2021년 개통 예정인 국도 77호 보령~태안 도로건설공사와 연계한 광역교통체계 구축과 지역 간 균형발전 측면에서도 반드시 필요한 사업으로 분석된 만큼 국토교통부의 제2차 고속도로건설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총선 공약 선정 및 정치권과의 공조노력에도 최선을 다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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