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뉴스타파‘는 "경찰 수사첩보 보고서를 확보했다"면서 경찰이 지난 2013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내사했으며 그 과정에서 윤 총장의 부인 김 대표가 연루된 사실을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은 지난 2018년 있었던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도 바른미래당 채이배 의원이 집중적으로 제기한 바 있다. 당시 채 의원은 김 대표가 주식을 매입한 경위와 거액의 수익을 얻는 과정에 의문이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당시 경찰 보고서에는 "2010년 2월쯤 권 회장이 김 대표에게 주가조작 '선수' 이씨를 소개해줬고, 김 대표가 이씨를 통해 문제의 주식을 매수하게 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주가조작 세력에 편승했거나 자금을 댔다는 의혹인 셈이다.
경찰은 2013년 내사 당시 '주가조작 선수 이씨의 자필 진술서'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지만 금감원이 '경찰에는 자료를 줄 수 없다'고 버티는 바람에 정식수사로 이어지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해 금감원은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한편 도이치모터스는 "해당 기사는 확인되지 않은 억측과 오해를 근거로 한 일방적 주장"이라며 "이는 도이치모터스와 전혀 무관하며, 대주주 또한 법률에 위반되는 행위가 일체 없습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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