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 영화 최초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 장편 영화상 4개 부문을 휩쓴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영화에 등극했다.
17일 구글에 따르면, 기생충은 아카데미 수상 직후 5일 동안 '조커'보다 129% 많이 검색되며 영화 검색어 1위를 차지했다. 시상식 당일에만 기생충이란 키워드의 검색량이 857% 증가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다.
봉준호 감독을 검색하는 사람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봉 감독의 신상정보, 기생충 출연 배우, 샤론 최 통역사 등 관련 정보를 검색하는 사람이 시상식 당일에만 2038% 증가했다. 또한 마틴 스코세이지, 크리스 에번스 등 봉 감독 관련 영미권 배우와 이미경 CJ그룹 부회장 관련 검색도 함께 늘어났다. "The most personal is the most creative(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이라는 내용을 담은 봉 감독의 아카데미 수상 소감도 인기 검색어에 올랐다.
17일 구글에 따르면, 기생충은 아카데미 수상 직후 5일 동안 '조커'보다 129% 많이 검색되며 영화 검색어 1위를 차지했다. 시상식 당일에만 기생충이란 키워드의 검색량이 857% 증가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다.
봉준호 감독을 검색하는 사람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봉 감독의 신상정보, 기생충 출연 배우, 샤론 최 통역사 등 관련 정보를 검색하는 사람이 시상식 당일에만 2038% 증가했다. 또한 마틴 스코세이지, 크리스 에번스 등 봉 감독 관련 영미권 배우와 이미경 CJ그룹 부회장 관련 검색도 함께 늘어났다. "The most personal is the most creative(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이라는 내용을 담은 봉 감독의 아카데미 수상 소감도 인기 검색어에 올랐다.
구글에 따르면, 기생충을 비롯한 한국 영화에 대한 관심도도 지난 10년 동안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2017년 7월에는 월간 최고 검생량을 기록한 데에 이어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 앞서 2020년 1월에 다시 한 번 급상승한 것이 확인됐다. 특히 지난 한 달 동안 ‘한국’ 및 ‘영화’와 관련된 검색량은 47% 증가했고, 이번 주 검색량은 지난 12개월간의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기생충과 함께 검색된 한국 영화로는 '변신', '신과함께: 인과 연', '마더' 등이 꼽혔다.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구글 CEO는 아카데미 작품상이 발표된 직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태극기 이모티콘과 함께 한글로 "축하합니다"라고 적으며 봉 감독과 기생충 출연진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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