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북한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1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정례브리핑에서 “현재까지 북한 공식 매체를 통한 확진자 발표는 없다”며 북한 내 코로나19 발생설에 선을 그었다.
여 대변인은 “만약 북한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 세계보건기구(WHO) 측에 통보해야 한다”며 “WHO 측도 북한 보건성으로부터 ‘(북한에서) 발열 증세를 보인 141명에 대해 검사를 해본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통보받았다고 언급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의 확진 상황에 대해서는 “북한의 공식 매체와 국제보건기구 등을 통해서 파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일부 매체는 대북 소식통을 인용해 평안북도 신의주 압록강 변에 있는 강성무역회사 전용 부두를 관리하는 보위지도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북한 확진자는 북한 당국이 국경 폐쇄를 선언한 지난달 30일 이후 밀무역을 위해 몰래 중국을 다녀왔고, 이 과정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코로나19 방역에 협조하지 않으면 군법으로 다스리라고 명령을 내린 만큼, 해당 확진자가 처형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북한은 현재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사례가 ‘0건’이라고 주장하고, WHO 측도 북한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고, 상대적으로 방역이 취약한 북한에 확진자가 없을 수 없다는 지적이 지배적이다. 이 때문에 북한이 의도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를 숨기고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
이와 관련해 이날 브리핑에선 ‘북한이 스스로 확진 사실을 외부에 무조건 공개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이 나왔지만, 여 대변인은 “북한 당국의 공식발표를 기준으로 상황을 판단하고 있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아울러 북한도 대학 개강을 앞둔 만큼 코로나19 방역 체계에 구멍이 생길 가능성에 대해선 “저희가 직접 언급하기는 적절치 않은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최근 개성공단기업협의 개성공단 재개 촉구 대북 서한을 구두로 전달한 것에 대한 북측의 추가 반응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1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정례브리핑에서 “현재까지 북한 공식 매체를 통한 확진자 발표는 없다”며 북한 내 코로나19 발생설에 선을 그었다.
여 대변인은 “만약 북한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 세계보건기구(WHO) 측에 통보해야 한다”며 “WHO 측도 북한 보건성으로부터 ‘(북한에서) 발열 증세를 보인 141명에 대해 검사를 해본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통보받았다고 언급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의 확진 상황에 대해서는 “북한의 공식 매체와 국제보건기구 등을 통해서 파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북한 확진자는 북한 당국이 국경 폐쇄를 선언한 지난달 30일 이후 밀무역을 위해 몰래 중국을 다녀왔고, 이 과정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코로나19 방역에 협조하지 않으면 군법으로 다스리라고 명령을 내린 만큼, 해당 확진자가 처형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북한은 현재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사례가 ‘0건’이라고 주장하고, WHO 측도 북한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고, 상대적으로 방역이 취약한 북한에 확진자가 없을 수 없다는 지적이 지배적이다. 이 때문에 북한이 의도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를 숨기고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
이와 관련해 이날 브리핑에선 ‘북한이 스스로 확진 사실을 외부에 무조건 공개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이 나왔지만, 여 대변인은 “북한 당국의 공식발표를 기준으로 상황을 판단하고 있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아울러 북한도 대학 개강을 앞둔 만큼 코로나19 방역 체계에 구멍이 생길 가능성에 대해선 “저희가 직접 언급하기는 적절치 않은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최근 개성공단기업협의 개성공단 재개 촉구 대북 서한을 구두로 전달한 것에 대한 북측의 추가 반응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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