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군수 박정현)은 17일 열린 간부회의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상황이 장기화 조짐을 보임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 추진대책을 마련하여 적극 대응에 나선다.
군에 따르면, 박정현 군수는 이날 간부회의를 겸하여 열린 ‘코로나 19’대응 지역경제 활성화 추진 대책회의에서 부여군 소재 중국 수출입 피해를 입은 제조업 관련 기업체에 대해 금리 2% 이자지원(2년 거치 일시상황)의 기업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고, 수출기업의 위기대응을 위해 피해기업 신고센터를 운영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당초 3∼6월 추진 예정이었던 공공근로 일자리와 지역공동체 일자리를 2∼5월로 변경하여 조기 추진하고,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를 추가모집하며, 사회적기업 지원, 취업지원센터 운영과 취업박람회 개최를 통한 취업알선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박정현 군수는 “코로나19의 여파가 우리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체감하는 것보다 훨씬 심각한 상황”이라며 “상황이 언제 급변할지 모르니 보건소에서는 지역사회 전파에 대해 예의 주시해 주기 바라며, 경제교통과에서는 지역경제 활성화 추진 대책을 활용하여 피해를 입는 기업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코로나119 관련 대책 추진 간에도 일상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차단대책회의도 함께 열려 부여군의 감염병 예방대책 추진 상황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도 진행되었다.
부여군은 현재 박정현 부여군수를 본부장으로 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부여군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 중이며, 보건소와 건양대부여병원에 선별 진료소를 운영하며 만일에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그리고 군청 중식시간 시내 식당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구내식당 휴무일을 늘리며 산하 공직자들에게 소비를 촉진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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