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원은 2월17일 공식 채널을 통해 “신진서 9단이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19 피해 복구에 동참하고 싶다며, 성금 1000만원을 보내왔다”고 전했다. 이에 한국기원은 중국바둑협회에 신진서(20) 9단의 뜻을 전하고 관계기관에 송금할 예정이다.
아울러 신 9단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바둑 공부에 매진 중인 연구생을 위해 써 달라며 장학금 500만원을 추가로 전달했다.
2012년 1회 영재입단대회를 통해 입단한 신진서 9단은 지난 12일 막을 내린 제24회 LG배조선일보기왕전 결승 3번기에서 박정환(27) 9단을 종합전적 2-0으로 꺾고 메이저 세계대회 첫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당시 기탁한 이 9단의 성금은 중국바둑협회 소속 우한 출신 리저(李喆) 6단의 소개로 우한대학교육발전기금회(武漢大學敎育發展基金會)에 지난 13일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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