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및 엔지니어 인재파견 회사인 일본의 UT그룹이 14일, 베트남에서 동종 회사들을 소유한 신설회사 '그린 스피드(GS)'의 주식 51%를 취득한다고 밝혔다. 베트남인을 비롯한 외국인 기능실습생 파견업무 확대와 베트남 산하회사와의 제휴를 통해 귀국 후에도 인재들을 관리해 나가기 위한 투자로 보인다.
GS는 2~3월에 설립될 예정이다. 베트남 내에서 제조업 등에 인재를 파견하고 있는 'GS유한회사'와 'HN유한회사'를 100% 소유한 지주회사이며, 자본금은 590억 동(253만 달러, 약 2억 7500만 엔).
UT는 GS의 주식 51%에 해당하는 30만 900주를 취득한다. 인수액은 2569억 동(2021년 12월까지 업적연동형 취득방식이며, 취득액은 최대 3789억 동)이며, 4월 중순까지 양도될 것으로 보인다. UT그룹의 최초 해외 자회사이다.
관계자에 의하면 UT는 지금까지 일본 제조업에 대해 약 1000명의 베트남인 기능실습생 관리대행업무를 실시해왔다. 한편 GS유한회사 등은 베트남 내에 외자기업을 포함한 제조업에 풍부한 네트워크를 소유하고 있다. 향후 양측은 서로의 네트워크를 살려 실습생이 귀국후에도 베트남의 일본계 제조사 등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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