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달 12일부터 수심 1000m 이상의 심해지역인 마하 유망구조에서 지하 약 2598m까지 시추를 실시했고, 약 12m 두께(공극률 35% 수준)의 가스층에서 양호한 생산성을 확인함으로써 심해 탐사역량을 또 한번 입증하게 됐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마하 유망구조 가스층에 대해 2021년부터 평가 시추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후 2년여간 정밀 분석작업을 거쳐 가스전 세부 개발 계획을 수립, 미얀마 가스전을 잇는 캐시카우로 개발해 나갈 방침이다.
마하 유망구조는 기존 미얀마 가스전인 쉐 가스전에서 남쪽으로 약 30㎞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가스전 생산설비와 연계 개발이 가능해 투자비 절감과 공사기간 단축 등 효율적 개발이 가능하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미얀마에서 가스전 '쉐와 미야' 2곳의 해상 가스전에서 가스를 생산, 중국과 미얀마에 판매중이다. 이 가스전을 통해 지난해 2162억 입방피트를 판매했고, 영업이익 6053억원 달성에 크게 기여했다.
이와 함께 기존의 미얀마 가스전도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생산을 위한 단계별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2단계 개발에 따라, 쉐 추가 가스전은 2021년, 쉐퓨 가스전은 2022년에 각각 가스 생산이 개시될 예정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이번의 신규 가스층 발견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탐사 역량을 보여주는 사례로, 앞으로 에너지 분야에서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유망광구 탐사를 계속 추진해 포스코그룹 에너지 밸류체인 완성을 가속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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