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한 병원에서 16일 한 의료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환자들을 돌보던 중 벽에 기대선 채로 쪽잠을 자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의 확산세가 다소 주춤한 가운데 코로나19 대응업무를 하던 중국 현지 의료진의 지친 '쪽잠' 사진들이 공개됐다. 중국 관영언론인 신경보(新京報) 등 현지 언론들은 우리를 위해 바이러스와 고전하고 있는 현지 의료진들에게 경의를 표해야 한다며 의료진들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한 의료진이 벽에 기댄 채 쪽잠을 청하고 있다.
한편 코로나19는 첫 발병지인 후베이성 우한(武漢) 지역에서 초기대응에 실패하면서 지역 봉쇄령에도 불구하고 중국 전역으로 번졌다. 17일 0시 기준 중국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전날보다 7만548명으로 전날보다 2048명 증가했다. 반면 누적 사망자는 1770명까지 늘어났다. 신규 사망자는 105명으로 이 가운데 후베이성에서 100명이 발생했다.
- 기자 정보
- 최예지
- ruizhi@ajunews.com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