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업무보고] 홍남기 "이달 중 내수·수출 종합 대책 마련해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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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20-02-1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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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인 관광객 감소, 내국인 소비위축 뚜렷"

  • "투자·내수·수출 독려 위해 경기 회복세 사수"

정부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따른 경제적 파급 효과에 대응하기 위해 이달 중으로 투자·내수·수출을 아우르는 종합 대책을 내놓을 예정이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업무 보고에서 "코로나19는 정부 방역망 내에서 착실히 관리 중이나, 일정 부분 실물경제로의 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코로나 19로 방한 관광객이 감소해 서비스업 생산·매출이 감소하고, 외부활동 자제와 소비심리 위축으로 소비 등 내수가 둔화했다"며 "대중 밸류체인(가치사슬) 차질로 수출·교역에 영향이 가서 주요 업종 생산과 수출에 영향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최근 1일 속보 지표 점검 결과 대중 수출과 중국인 관광객 감소가 뚜렷하고, 소비심리 위축으로 음식·숙박업과 백화점, 대형마트 매출이 줄었다"면서 "현장 어려움이 지표로 확인된 만큼 극복 대책이 긴요하다"고 전했다.

그는 "경기 회복 모멘텀을 사수하기 위해 투자·내수·수출을 독려하기 위한 종합적인 경기 패키지 대책을 이달 중 마련해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청와대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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