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축제 통합 개최는 김 시장이 지난해 12월 열린 간부회의에서 각 부서에서 담당하고 있는 지역 축제가 인력 운용 측면에서나 시설·장비 등 공동 이용을 통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 검토해 볼 것을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 1월 각 부서와 축제 주관 단체 담당자 등은 과천시 지역축제의 내용과 개최 시기, 통합 개최 시 기대 효과 등을 전면 검토하고, 통합 방안 도출을 위한 회의를 진행했다.
시는 과천화훼축제·평생학습축제가 청사잔디마당과 과천시민 회관 야외무대를 메인무대로 하는 축제인 점을 고려, 무대 이용 시간과 세부 일정 등을 조율할 경우, 무대 설치, 인력 운용 비용 등에서 절감 효과가 클 것으로 판단해 시범적으로 통합개최를 결정하게 됐다고 했다.
과천화훼축제는 과천시가 과천 화훼산업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화훼작품을 전시하는 행사로 지난해에는 5월 중 5일 동안 개최됐다.
또 평생학습축제는 시의 평생학습 프로그램에 참여한 시민의 성과를 공유하고, 평생학습에 새롭게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매년 9월 이틀에 걸쳐 열리고 있다.
김종천 시장은 “다양한 지역 축제가 있는데 축제 정체성을 살리면서도 관람 동선의 최대 활용과 효율성 등을 제고, 축제의 내실을 기하고, 시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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