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GS, CJ, 롯데 등 홈쇼핑 ‘빅4’가 일제히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GS홈쇼핑의 영업이익이 줄어든 것을 제외하고 나머지 홈쇼핑 업체들은 나란히 호실적을 보였다. 특히 홈쇼핑 ‘4강’ 업체 모두 모바일과 T커머스 취급액이 급증했다. 쇼핑 트렌드가 모바일과 온라인으로 빠르게 재편되는 가운데 모바일과 T커머스 부문이 홈쇼핑 업계의 신성장동력이 될지 주목된다.
17일 홈쇼핑 업계에 따르면 현대홈쇼핑·롯데홈쇼핑·CJ오쇼핑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상승했다.
현대홈쇼핑은 2019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5.3% 늘어난 1295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6.8% 증가한 2조2064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홈쇼핑의 호실적은 모바일과 T커머스 취급고(전체 판매액)가 견인했다. 현대홈쇼핑의 작년 취급고는 3조9126억원으로 전년 보다 5.2% 신장됐다. 이 중 모바일 취급고 1조1614억원, T커머스 취급고는 3418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1.1%, 42.7% 증가했다. TV 취급고는 2조1286억원으로 전년보다 4% 늘었다.
현대홈쇼핑의 모바일·T커머스 취급고는 해마다 늘고 있다. △2017년 모바일 8795억원, T커머스 1770억원 △2018년 모바일 9590억원, T커머스 2396억원 등 증가세다. 반면 TV 취급고는 2017년 2조218억원, 2018년 2조470억원 등 1~2%대 성장에 그치고 있다.
롯데홈쇼핑도 모바일과 T커머스 부문이 성장을 이끌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매출 9870억원, 영업이익 1200억원을 기록하며 2018년 대비 각각 8.6%, 21.4% 늘었다. 지난해 취급고는 전년 대비 11.6% 늘었고, 모바일과 T커머스에서 각각 62%, 19.2% 상승했다. 다만 TV에서는 0.8% 줄었다. 롯데홈쇼핑은 취급고를 별도로 공개하고 있지 않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한 핑거쇼핑 등 모바일 서비스 강화와 T커머스 고객 맞춤형 상품으로 관련 부문 좋은 실적을 거뒀다”며 “단독 상품 확대와 모바일 전문 방송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J오쇼핑은 지난해 매출 1조4273억원, 영업이익 149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2018년 대비 10.3%, 영업이익은 20% 올랐다. CJ오쇼핑도 모바일과 T커머스의 취급고나 매출을 따로 공개하지 않았다. CJ오쇼핑 관계자는 “T커머스 부문 성장세는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며 “모바일과 T커머스가 성장세를 보이면서 이들 채널을 통해 판매되는 전용상품을 확대하고 수익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홈쇼핑 업계 빅4 중 유일하게 영업이익이 하락한 GS홈쇼핑은 모바일과 T커머스에서 매출 성장을 이뤘지만 TV쇼핑 부문에서 취급고가 크게 빠졌다. GS홈쇼핑은 지난해 매출 1조2304억원, 영업이익 1211억원을 기록했다. 2018년 대비 매출은 11.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1.5% 쪼그라들었다. GS홈쇼핑은 지난해 4조2822억원의 취급고를 올렸다. 전년 대비 0.8% 성장한 수치다. 모바일 쇼핑 취급고는 지난해 2조2946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4.3% 증가했고, T커머스 취급고는 3567억원으로 전년 대비 35% 늘었다. TV쇼핑 취급고는 1조5688억원에 그쳐 전년 대비 8.3% 감소했다. GS홈쇼핑은 모바일·T커머스 취급고가 매년 늘고 있다. △2017년 모바일 1조5562억원, T커머스 1792억원 △2018년 모바일 2조80억원, T커머스 2625억원 등이다.
업계 관계자는 “포화상태인 홈쇼핑과 달리 모바일과 T커머스의 성장세가 매섭다”며 “홈쇼핑 업체들은 모바일 전문 방송을 강화하고 방송 품질 개선 등 노력을 통해 모바일·T커머스 부문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T커머스란 TV와 커머스(commerce)가 결합된 단어로 텔레비전을 통한 상거래를 말한다. TV를 보다가 리모컨으로 상품 구매 의사를 밝히면 주문과 결제가 이뤄진다. 홈쇼핑 빅4는 T커머스 채널로 각각 현대홈쇼핑 플러스샵, GS마이샵, CJ오쇼핑플러스, 롯데OneTV를 운영하고 있다.
17일 홈쇼핑 업계에 따르면 현대홈쇼핑·롯데홈쇼핑·CJ오쇼핑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상승했다.
현대홈쇼핑은 2019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5.3% 늘어난 1295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6.8% 증가한 2조2064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홈쇼핑의 호실적은 모바일과 T커머스 취급고(전체 판매액)가 견인했다. 현대홈쇼핑의 작년 취급고는 3조9126억원으로 전년 보다 5.2% 신장됐다. 이 중 모바일 취급고 1조1614억원, T커머스 취급고는 3418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1.1%, 42.7% 증가했다. TV 취급고는 2조1286억원으로 전년보다 4% 늘었다.
현대홈쇼핑의 모바일·T커머스 취급고는 해마다 늘고 있다. △2017년 모바일 8795억원, T커머스 1770억원 △2018년 모바일 9590억원, T커머스 2396억원 등 증가세다. 반면 TV 취급고는 2017년 2조218억원, 2018년 2조470억원 등 1~2%대 성장에 그치고 있다.
CJ오쇼핑은 지난해 매출 1조4273억원, 영업이익 149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2018년 대비 10.3%, 영업이익은 20% 올랐다. CJ오쇼핑도 모바일과 T커머스의 취급고나 매출을 따로 공개하지 않았다. CJ오쇼핑 관계자는 “T커머스 부문 성장세는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며 “모바일과 T커머스가 성장세를 보이면서 이들 채널을 통해 판매되는 전용상품을 확대하고 수익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홈쇼핑 업계 빅4 중 유일하게 영업이익이 하락한 GS홈쇼핑은 모바일과 T커머스에서 매출 성장을 이뤘지만 TV쇼핑 부문에서 취급고가 크게 빠졌다. GS홈쇼핑은 지난해 매출 1조2304억원, 영업이익 1211억원을 기록했다. 2018년 대비 매출은 11.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1.5% 쪼그라들었다. GS홈쇼핑은 지난해 4조2822억원의 취급고를 올렸다. 전년 대비 0.8% 성장한 수치다. 모바일 쇼핑 취급고는 지난해 2조2946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4.3% 증가했고, T커머스 취급고는 3567억원으로 전년 대비 35% 늘었다. TV쇼핑 취급고는 1조5688억원에 그쳐 전년 대비 8.3% 감소했다. GS홈쇼핑은 모바일·T커머스 취급고가 매년 늘고 있다. △2017년 모바일 1조5562억원, T커머스 1792억원 △2018년 모바일 2조80억원, T커머스 2625억원 등이다.
업계 관계자는 “포화상태인 홈쇼핑과 달리 모바일과 T커머스의 성장세가 매섭다”며 “홈쇼핑 업체들은 모바일 전문 방송을 강화하고 방송 품질 개선 등 노력을 통해 모바일·T커머스 부문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T커머스란 TV와 커머스(commerce)가 결합된 단어로 텔레비전을 통한 상거래를 말한다. TV를 보다가 리모컨으로 상품 구매 의사를 밝히면 주문과 결제가 이뤄진다. 홈쇼핑 빅4는 T커머스 채널로 각각 현대홈쇼핑 플러스샵, GS마이샵, CJ오쇼핑플러스, 롯데OneTV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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