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의 리센룽 총리가 14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한 폐렴(COVID19)의 확산으로, 싱가포르 경제가 리세션(경기 침체로 GDP가 전년보다 감소하는 것)에 진입할 우려가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창이공항 시찰중에 기자단에 이같이 밝혔다.
리 총리는 COVID19가 싱가포르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심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향후 수 분기간 지속될 것"이라며, 중증급성호흡증후군(SARS)이 발생한 2003년보다 심각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역내경제는 (SARS발생 때에 비해) 보다 긴밀화되어 있으며, 중국과의 관계성도 심화되어 있다"면서, "리세션에 진입할지 여부는 단언할 수 없으나, 경기후퇴 국면에 진입할 위험성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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