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공장 다시 멈췄다...재가동 하루만에 물량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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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원 기자
입력 2020-02-17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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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중국에서 생산되는 부품 부족으로 오는 18일 울산 공장 가동을 또다시 중단한다. 공장 가동을 재개한지 하루 만에 다시 가동이 중단되면서 현대차를 비롯한 국내 완성차업계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17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코로나 19 사태 여파로 중국 현지 업체의 '와이어링 하니스' 공급이 원활하지 않자 오는 18~20일 울산 1공장을, 21일 울산 2공장 가동을 각각 중단하기로 했다. 

1공장은 와이어링 하니스 공급 부족으로 이달 5~12일 휴업했다가 13일부터 재가동됐지만, 다시 휴업에 들어가게 됐다. 울산 1공장은 벨로스터와 코나 등을 생산하는 곳이다.

지난 11일 재가동 된 울산 2공장의 경우 GV80·팰리세이드·싼타페·투싼 등 '인기차종'을 생산하고 있다. 

울산 5개 공장 중 나머지 3개 공장은 일단 정상 가동된다. 현대차는 당초 지난 4~12일에만 공장 문을 닫을 예정이었지만, 가동 재개 시점을 공장별로 13~17일로 늦췄다. 현대차 관계자는 "여전히 부품 부족 현상이 발생해 가동 중단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사진 = 연합뉴스 제공 ]



버스와 트럭 등을 만드는 전주공장은 여전히 휴업인 상태로 21일부터 순차적 재가동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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