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픽스 일제히 하락…주담대 금리 내려간다

은행권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인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17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54%로, 전월 대비 0.06%포인트 내렸다. 이로써 두달 연속 하락했다.

신(新) 잔액기준 코픽스는 1.47%로 0.02%포인트 하락해 6개월째 내렸다. 기존 잔액기준 코픽스(1.75%) 역시 0.03%포인트 내려 10개월 연속 하락했다.

코픽스는 정기예금·정기적금·상호부금·주택부금 등 국내 은행이 자금을 조달한 수신상품의 금리를 가중평균한 값이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여기에 다양한 기타 예수금과 차입금, 결제성 자금 등을 추가해 산출한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을 서서히 반영하나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에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정되므로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을 신속하게 반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