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아, 3번 이혼 이유 들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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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 기자
입력 2020-02-18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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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상아의 불운한 개인사가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는 이상아가 출연해 세 번의 이혼을 경험하며 생활고에 시달린 과거를 공개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상아는 "첫 번째는 청첩장을 돌리고 일주일 남긴 상황에서 남자가 결혼하지 말자고 했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상아는 지난 1997년 개그맨 김한석과 결혼했지만 1년 만에 파경을 맞은 바 있다. 이후 김한석은 2008년 동갑내기 요리연구가 박선영씨와 재혼해 화제를 모았다.

이상아는 첫 번째 이혼 이후 1년 만에 재혼하게 된 사연을 얘기하며 "그때는 계산적으로 결혼했다. 첫 번째에 실패했기 때문에 '나 괜찮은, 돈 많은, 여유 있는 사람이랑 결혼해' 했었다. 난 당연히 그런 줄 알았다. 준비하는 과정에서 빨리 이 사람의 애를 낳아야겠다고 계획을 한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보증을 다 서줬다. 그 빚은 조금씩 갚기도 하고, 협박 전화도 받았다. 한 7억~8억원 정도였다. 급히 이혼을 결정하고, 지금 스무살 된 딸을 혼자 다 키웠다"고 힘들었던 시절을 회상해 안타까움을 샀다.

이상아는 세 번째 결혼에서도 금전적 어려움이 있었다고 고백하며 "세 번째 결혼 때는 사기를 크게 당했었다"고 말했다. 

이상아는 1972년생으로 올해 49세다. 중학교 재학 시절인 1984년 KBS 드라마 'TV문하관 - 산사에 서다'로 데뷔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1980~1990년대 하이틴 스타로 활동하며 이른바 '책받침 여신'으로 불리며 인기를 끌었다.
 

[사진='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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