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주택도시보증공사에 따르면 올해 1월 말 기준 서울에서 신규로 분양한 민간 아파트 가운데 전용면적 85㎡ 초과, 102㎡ 이하의 단위면적당 평균 분양가격은 1272만8000원이었다. 해당 면적의 단위면적당 평균 분양가격은 지난해 1월 말 기준 684만2000원에 불과했다.
전용 60㎡ 이하의 분양가격은 지난해 1월 말 기준 740만원에서 지난 1월 833만원으로, 60㎡ 초과 85㎡ 이하는 810만5000원에서 813만5000원으로, 102㎡ 초과는 778만7000원에서 877만9000원으로 소폭 오르는 데 그쳤다.
서울지역의 급격한 분양가 인상은 중대형 평형이 견인한 셈이다.
월별 평균 분양가격은 공표직전 12개월 간(작성기준월 포함)의 자료를 평균한 수치다.
중대형 평형의 분양가 오름폭은 분양가격지수 편차로도 확연히 드러난다. 전용 85㎡ 초과 102㎡ 이하의 분양가격지수는 지난해 1월 99.1에서 지난 1월 184.4로 두 배 이상 올랐다. 분양가격지수는 2014년을 100으로 잡고 분양가격의 변동률을 측정하는 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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