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수직 상승" 전망한 노보그라츠, 과거 예측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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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웅 기자
입력 2020-02-18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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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은 수직 상승할 것이다."

미국 암호화폐 전문 투자운영사 갤럭시디지털의 최고경영자(CEO) 마이크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가 최근 현지 언론 인터뷰를 통해 한 말이다. 과거 월스트리트에서 '거물'로 통했던 이력으로 그의 발언은 화제가 되고 있다.

노보그라츠는 과거에도 비트코인 가격을 예측하곤 했다. 실제 비트코인 가격은 그의 발언대로 움직였을까.

이번 인터뷰에 앞서 노보그라츠가 비트코인 예상 가격 추이를 밝힌 것은 지난해 12월이었다. 비트코인이 7300달러에 머물던 당시 노보그라츠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2020년 비트코인 가격은 1만2000달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비트코인은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을 틈타 최근 1만 달러를 돌파했다. 오는 5월 반감기를 앞두고 비트코인 가격은 오름세를 탄 모습이다.

노보그라츠는 비트코인 가격이 8000달러 선을 유지한 지난해 9월에도 예측을 했었다. 당시 그는 "비트코인은 750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 그러나 이후 반등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보그라츠의 이 발언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한달 만에 7490달러까지 떨어졌으며, 다시 반등해 8000달러 선까지 올랐다.

노보그라츠는 대표적인 암호화폐 낙관론자다. 지난해 5월 비트코인 가격은 6000달러까지 떨어진 상태였지만 그는 "18개월 내에 비트코인이 2만 달러를 찍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의 예측대로라면 올해 말 비트코인 가격은 2만 달러를 돌파해야 한다.

국내 암호화폐 공시 플랫폼 쟁글은 "지난해 3분기와 말에 비트코인 가격은 노보그라츠의 예측대로 하락 후 횡보장세를 보이거나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쟁글은 "노보그라츠가 이번엔 수직상승을 예측했지만, 이후 비트코인의 강한 상승세는 꺾인 상태"라고 분석했다.
 

[자료=쟁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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