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광글라스, 주당 1000원 차등배당 실시…책임경영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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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20-02-18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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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광글라스는 18일 이사회를 개최해 주주들에 대한 이익배당금을 전년 대비 250원 상승한 주당 1000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배당으로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주식을 제외한 일반주주들은 주당 1000원을 배당받게 된다. 이는 작년 대비 약 33%가 증가한 금액이다. 전체주식의 45%를 보유한 삼광글라스의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들은 일반 주주보다 적은 주당 850원을 배당받는다. 최근 3년 연속 차등배당 실시로 주주 가치 제고 및 책임경영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이는 시가 배당률로 환산하면 3.3%에 달하는 금액이다.
 

[삼광글라스 로고. ]

지난해 실적이 연결 기준 영업이익 흑자로 전환됨에 따라 일반 주주에게 이익을 환원하기 위한 조치다. 삼광글라스는 최근 3년 연속 차등배당을 실시하며 주주 가치 제고 및 책임경영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삼광글라스는 앞서 지난 2018년, 2019년에는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들이 배당을 전액 포기하고 일반 주주에게만 배당을 실시한 바 있다. 최대주주 등이 배당금을 전액 포기하면서 차등배당을 실시한 사례는 당시 국내 상장회사 중 6개 회사에 불과하다. 

문병도 삼광글라스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몇 년간 실적 악화 등 악재가 있었음에도 회사를 믿고 변함없는 신뢰를 보내준 주주에게 보답하는 차원에서 올해 배당금을 증액했다”며 ”모든 임직원의 전사적인 노력과 주주들의 성원 덕분에 3년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의 성과를 거뒀고 영업 실적과 재무구조가 대폭 개선돼 배당금 증액을 결정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기업가치 제고와 주주 이익 극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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