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철새도래지 화포천 AI 검출에 차단 방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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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기자
입력 2020-02-18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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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시는 철새도래지인 화포천 야생조류 분변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되면서 차단 방역을 강화한다고 18일 밝혔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최근 화포천 야생조류 분변 시료를 분석한 결과 H5형 바이러스가 검출돼 현재 고병원성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이에 시는 검출지역을 중심으로 차단바리케이드, 입간판, 차단띠를 설치해 사람과 차량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또 반경 10㎞ 이내 120개 가금 농가에 이동 중지를 명령하고 임상 관찰 중이다. 김해에는 375개 가금 농가에서 가금류 117만5000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또 화포천 생태학습장 방문객을 위해 방역수칙 홍보 현수막을 내걸고 탐방로에 소독 매트를 설치해 야생조류에 의한 바이러스 외부 유출을 막고 있다.

이밖에 철새도래지 주변 도로 등을 소독하고 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 제독차를 지원받아 월 2회 소독하는 등 고강도 AI 차단 방역에 나섰다.

경남 김해시는 철새도래지인 화포천 야생조류 분변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되면서 차단방역을 강화한다고 18일 밝혔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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