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국내 기업 노동자는 동종 업계에서 자신과 비슷한 일을 하는 노동자의 임금이 대략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게 된다. 정부가 임금 격차를 완화하기 위해 업종과 규모 등에 따른 기업 임금 분포 현황을 처음으로 공개한 데 따른 것이다.
고용노동부와 한국노동연구원은 올해부터 업종과 사업체 규모, 직업과 경력, 성과 학력 등 6가지 변수를 교차 분석한 임금정보를 '임금직무정보시스템 사이트'를 통해 공개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사업체 특성별 임금 분포 현황은 기업 업종과 규모, 노동자 직업, 경력, 성(性), 학력 등 6개 변수의 교차 분석에 따른 임금(연봉 기준) 정보를 담고 있다. 예컨대 제조업에 종사하는 '경영 관련 사무원'의 경력과 학력에 따른 임금 분포를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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