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함께 극복하려는 경기 구리시 공직자들의 헌혈 운동이 뜨거웠다.
코로나19 여파로 혈액수급 상황이 악화돼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공직자들이 자발적으로 헌혈 행사에 참석, 역대 최대 인원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구리시는 지난 18일 시청 광장에서 열린 '공직자 행복나눔 헌혈' 행사에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공직자들은 대한적십자사봉사회 구리지구협의회의 지원으로 마련된 4대의 헌혈 차량에 올라 팔을 걷어부쳤다.
공직자 뿐만아니라 사회복무요원와 도시공사, 경찰서 직원 등 262명이 헌혈에 동참했다.
특히 시는 매년 4월에 열던 '행복나눔 헌혈' 행사를 앞당겼다. 부족해진 혈액 수급 사태를 돕기 위해서다
안승남 시장은 "원활한 혈액 수급을 위해 매회 헌혈 기록을 갱신한 것은 생명나눔 실천운동에 참여해 준 덕분"이라며 "헌혈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시켜 헌혈 확산 분위기 조성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2013년부터 매년 2차례 행복나눔 헌혈 운동을 열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3차례로 확대해 생명나눔 운동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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