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나온 사근동 내 2개 대학, 개강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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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준 기자
입력 2020-02-19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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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2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19일 오전 서울 성동구의 한 어린이집 입구에 긴급 휴업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19일 서울시 성동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성동구 사근동에 위치한 어린이집들이 휴원하고 2개 대학이 개강을 연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성동구에 따르면 확진자는 성동구 사근동에 거주하는 79세 한국인 남성으로 해외여행력이나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사근동은 왕십리역, 한양대역 인근으로 한양대학교와 한양여자대학교가 위치한 곳이다.

앞서 14일 두 학교는 2020학년도 1학기 개강을 2주 연기했다. 두 학교 모두 3월 2일 개강 예정이었으나 교육부 학사운영 가이드라인에 따라 3월 16일로 개강일을 변경했다.

한양여자대학교 질병관리위원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대학 내유입을 차단하고 학생 학습권 보호 및 불안감 해소를 위해 학사일정을 변경했다"고 전했다.

한편, 확진자 남성은 고열 증세로 18일 한양대학교 병원에서 진료 후 한양대병원 선별진료소로 옮겨져 확진 판정을 받고 국가지정병원으로 이송됐다.

성동구는 병원에 대해 접촉의료진 격리, 방역 소독 등 관련 조치를 즉각 시행하고, 위기 대응단계를 ‘심각’ 단계로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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