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사회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경각심이 한층 높아졌다. 며칠 사이 도쿄를 비롯한 대도시에서 시민들의 마스크 착용이 늘어난 것이다.
17일(현지시간) 일본 정부는 일본 내에서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는 코로나19 확진자가 6개 지역, 12명에 이른다고 공식화했다. 안팎의 비난을 무릅쓰고도 시행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선상 격리 조치 등 일본 정부의 총력 봉쇄에도 불구하고 발생한 감염 경로를 예상할 수 없는 지역 감염 사태에 며칠 새 일본 사회는 분위기가 얼어붙었다.
19일 오후 기준 일본에서는 7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집단 감염 사태로 화제가 됐던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는 총 542명의 감염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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