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57포인트(0.32%) 하락한 2975.40으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70.89포인트(0.63%) 내린 1만1235.60으로, 창업판지수는 31.51포인트(1.45%) 급락한 2139.44로 장을 닫았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3813억, 6574억 위안으로 이틀 연속 1조 위안을 넘어섰다.
업종별로는 호텔관광(1.57%), 시멘트(1.2%), 주류(1.18%), 금융(0.41%), 농임목어업(0.4%), 부동산(0.37%), 식품(0.33%), 환경보호(0.19%) 등을 제외한 대다수 업종이 약세를 나타냈다. 구체적으로 농약·화학비료(-2.96%), 미디어 엔터테인먼트(-2.75%), 의료기기(-2.49%), 조선(-2.37%), 전자IT(-1.61%), 바이오제약(-1.55%), 비철금속(-1.52%), 가전(-1.2%), 전자기기(-1.06%), 방직기계(-1.02%), 석탄(-0.68%), 석유(-0.62%) 등이다.
다만 경기 부양 기대감이 낙폭을 줄였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오는 20일 발표되는 2월 대출우대금리(LPR) 인하를 전망하고 있다. 17일 인민은행이 1년물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입찰 금리를 기존 3.25%에서 3.15%로 인하하면서 LPR 인하 기대도 커졌기 때문이다. LPR은 사실상 중국의 기준금리로, LPR이 낮아지면 기업들이 더 낮은 비용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된다.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환율을 7.0012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27% 하락했다는 의미로, 지난해 12월 25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기준환율이 7위안을 넘어선 것도 12월25일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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